입시 관련 소식을 찾다보면, 요즘 진짜 화두는 통합형 수능인가봅니다. 사실상 수시 관련 소식을 얻기위해 여기저기 서칭을 했는데, 많은 교육 관련 언론지에서는 통합형 수능 이야기만 하네요. (음모론이지만, 기자분들과 관련된 가족 중에 문과 수험생이 많은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보도가 많아요..)
이번 고3 4월 모의평가 수학영역에서, 미적분 선택자의 비율이 40%를 넘었다고 하는데요, 이는 사상 최대치라고 합니다.
< 수험생 41.1%, 미적분 선택.. >
이런말이 있죠, 고등학교까진 수학 잘하는 사람이 깡패, 대학교땐 영어잘하는 사람이 깡패. 고등학교때 수학을 잘하면 대학을 잘 가고, 대학교때 영어 잘하면 취업하기 수월하다는 현실을 반영한 말인듯 하네요. 요즘 이 말이 더욱 실감이 납니다. 역대 대입에서 수학이 이렇게 뜨거운 감자가 된적이 있나 싶네요.
연일 보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4월 모의평가 수학 선택과목(확통, 미적분, 기하) 중 미적분의 선택 비율이 41.1%로 사상 처음으로 40%가 넘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물론, 가장 많이 선택한 과목은 거의 100% 문과생들이 선택하는 확통(54.5%)인데요, 이게 추세를 좀 봐야합니다.
지난 해 4월 모의평가에서 미적분 선택의 비율은 34.6%였는데 올 4월은 6.5% 상승했고, 같은 모의고사에서 확통의 선택 비율은 59%였는데, 올 4월은 4.5% 하락했네요.
< 왜 미적분 선택이 늘었지? >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요, 미적분이 더 점수가 잘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번 4월 모의고사에서 확통을 선택한 수험생이 만점을 받으면, 표준점수는 154점입니다. 그런데,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이 만점을 받으면, 표준점수는 160점입니다. (참고로 기하에서 만점받은 수험생의 표준점수는 159점입니다.)
무려 6점이나 차이납니다. 둘다 만점인데 6점이나 차이나는 수치인데요, 2022 대입 수능에서 확통과 미적분 만점자 사이에서의 표준점수 차이는 3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4월 모평에서 나온 6점이라는 이 수치는 정말 어마어마한 차이입니다.
2023수능까지 200여일이 채 남지 않는 이 순간, 이 문제가 정말 심각하네요. 교육당국은 아직도 묵묵부답이죠. 본격적으로 대입에서 문과생들의 암흑기가 정점에 달했다고 봐야할까요?
< 아직 한발 남았다... >
이번 4월 모평에서는 그들이 참여를 덜 했죠. 바로 재수생과 반수생... 대부분의 재수생과 반수생은 상위권 대학 및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이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하면 미적분의 선택 비율은 더욱 상승 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이에 더해, 일부 입시 관계자들은, 재수생 반수생이 점점 모의고사에 참여를 하면, 확통 선택자와 미적분 선택자들의 점수격차는 더 벌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는 이들도 있습니다.
< 상황이 이렇다보니.. 고2 문과생들도 미적분 열풍! >
교육 당국이 아무 대책이 없다보니, 고2 문과생들이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을 선택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문과생들은 주로 확통을 선택과목으로 선택하죠, 그러나 미적분이 표준점수에서 더 잘나온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난 후로 상위권 문과생들이 확통대신 미적분을 선택하는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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