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위권 고교의 이과반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종로학원이 전국 25개 자사고의 3학년 학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248개 학급 중 이과반이 171개(69%), 문과반은 77개(31%)로 이과쏠림이 두드러졌습니다.
< 통합형 수능, 이과 쏠림을 이끌다! >
이러한 현상은 통합수능의 구조적 유불리로 이과 수학을 선택한 학생이 점수획득에 유리해진 결과로 보여집니다. 수능 선택과목간 표점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이과 모집단위뿐 아니라 문과 모집단위까지 이과생이 교차지원하는, 일명 ‘이과침공’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죠.
정시가 40%까지 확대된 상황에서 수능에서, 당연히 유리한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이공계 방향으로 학생들이 쏠릴 수밖에 없죠. 게다가 최근 트랜드인 의대열풍 또한 이과쏠림을 심화한 주요 요인입니다.
< 이과 쏠림 더욱 심각해질듯! >
초등학생 학부모의 92.3%, 중학생 학부모의 84.4%가 자녀의 ‘이과’ 진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에서도 의대의 선호도가 44%로 가장 높습니다. 특히, 의대의 선호도는 서울대 이공계의 2배, 첨단학과 계약학과의 3배 수준입니다. 서울대 이공계는 20.5%(초등 20.2%/중등 20.8%), 이공계특성화대는 18.8%(22.1%/15.3%)였습니다.
전공 선호도로 살펴봐도 의학계열이 압도적입니다. 이과 희망 학생 중 전공 선호도를 물었을 때 의학계열이 49.7%(초등 52.3%/중등 47%)로 높게 나타났으며 공대가 각 39.5% 40.9%로 뒤를 이었습니다.
< 문제가 뭐지? >
이러한 이과쏠림 현상은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우선, 문과 학문이 소외될 수 있습니다. 수능에서 문과 과목의 표점 비중이 낮아지면서 문과 학문에 대한 관심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의대 중심의 교육열풍이 과열될 수 있습니다. 의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학업 스트레스와 입시 부작용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통합수능의 구조적 유불리를 개선하고, 문과 학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의대 중심의 교육열풍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진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입시제도를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해결책 1 >
구체적으로, 통합수능의 경우, 수학 선택과목의 표점 차이를 줄이고, 문과 과목의 표점 비중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또한, 문과 학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문과 학문의 중요성과 매력을 알리는 교육과 홍보가 필요합니다. 의대 중심의 교육열풍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진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입시제도를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진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대를 포함한 특정 학과나 전공에 대한 입시 쏠림을 방지하는 입시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과쏠림 현상은 단순히 상위권 고교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 교육 전반의 문제입니다. 이과쏠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합수능, 문과 학문, 의대 중심의 교육열풍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 해결책 2 >
이과쏠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 제공과 진로 상담이 중요합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따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진로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또한, 대학 입시제도의 개선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안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1) 진로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 및 강화
고등학교에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강화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진로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학생들이 진로 선택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얻고,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2) 대학 입시제도의 개선
대학 입시제도를 개선하여 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수능 중심의 입시제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평가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을 확대하고, 학생의 활동과 경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학과나 전공에 대한 입시 쏠림을 방지하기 위한 입시제도 개선도 필요합니다.
이과쏠림 현상은 단순히 수능이나 입시제도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열풍과 진로 인식의 문제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과쏠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계, 정부, 사회 각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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