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비율 증가시킨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왜 감소? >
후보시절 윤석렬 대통령 당선인은 대입에서 정시비율을 올릴것을 공약했죠. 올 23학년도 대입은 그렇다 치고, 내년인 24학년도 대입에서 정시모집 인원과 수시대비 비율은 정말로 증가했을까요?
올해인 23학년도 정시모집 비율은, 전체 대입에서 정시모집 비율 중 22%입니다. 그에 비해 내년인 24학년도(전체 대입에서 정시모집 비율 21%)엔 소폭 줄어들었습니다. 인원의 경우 23학년도의 경우 76,682명, 24학년도는 72,264명으로 4,418명이 줄었네요.
수시모집 인원도 소폭 하락(23학년도 대입에 비해 24학년도 대입에선 446명 감소)하긴 했지만, 위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정시모집 인원의 감소는 4,418명으로 수시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윤 후보의 공약과는 방향이 다른데요, 왜 그럴까요?
일단, 해가 거듭 될수록 정시의 모집인원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왜냐면 수험생 수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이죠. 실제로, 현재 재수생을 제외한 올해 고3 현역 수험생보다 24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현재 고2의 학생의 수는 2만 5천여명 더 적습니다.
이에 대비해 대학들도 모집 정원 수를 줄여 대응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보시듯, 대학의 모집 정원 감소폭보다 수험생 수의 감소폭이 더 큰 것이 사실이죠. 수도권 대학보다 인기가 적은 지방소재 대학은 소멸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죠.
< 수도권 대학 35%, 지방대 11%, 수도권은 정비율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들의 24학년도 정시모집 비율은 0.3% 상승한 35.6%입니다. 인원수로는 489명 증가했네요. 반대로 수시는 64.4%인데요, 23학년도 64.7%에 비해 0.3%감소했습니다. 전체 수험생이 감소하는 것을 고려하면 정시 비율을 증가시키겠다는 윤 당선인의 후보시절 공약과 일치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지방권 대학입니다. 지방권 대학은 대부분 수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있습니다. 24학년도 지방권 대학의 수시모집 총 선발 인원은 186,776명(88.1%)이며, 총 정시모집 인원은 25,213(11.9%)명입니다.
심지어 지방권 대학의 경우 23학년도 정시 모집인원은 30,120(13.9%)명으로 수도권에 비해 가파른 하락폭을 보이고 있네요.
위에서 알아봤듯이, 현 고2부터는 수도권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정시를 공부해야겠죠? 그러나 지방권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내신 시험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지방권 대학의 경우 압도적으로 수시 선발 인원의 비율이 크기 때문이죠. 물론 위의 수치는 다 평균치를 말씀드리는 것이니, 자세한 모집인원은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입시요강을 보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윤석렬 당선인의 공약이었던 대입 정시 비율 확대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도움은 되셨는지요? 다음엔 더욱 좋은 정보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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